[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글로벌이 보안능력을 강화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실제 아파트 단지에 적용한다.
코오롱글로벌은 7일 ‘이중보안 스마트홈 시스템’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결정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 대전 유성구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에 적용 예정인 '이중보안 스마트홈 시스템' 예시. < 코오롱글로벌 > |
코오롱글로벌의 이중보안 스마트홈 시스템은 정부가 요구하는 필수 보안 기준인 망분리(VPN)만 적용하는 일반적 기술을 넘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인증을 받은 월패드를 패키지로 도입하는 구조를 갖췄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국내 아파트 17만여 세대의 월패드가 해킹돼 영상이 유출되는 사건 뒤 빠르게 개발 파트너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관련 시스템의 개발 및 특허를 진행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 시스템을 대전 유성구 봉명동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에 처음으로 적용한 뒤 이후 공급하는 하늘채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는 4월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보안환경과 차별화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동시에 해킹을 통한 사생활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하늘채의 홈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